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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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합정 상수맛집] 더피자보이즈일상 2017. 4. 7. 07:31
늦은 나이에 미국에 공부하러 갔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미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고 잠시 나름 취미생활하면서 백수생활했던 때가 그리운 지금이기도 하지만, 새벽에 눈을 뜨고 셔틀에 몸을 싣고 출근하고, 근무하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느낄때가 더 많기도 하다. 예전에 어디선가 작은것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이 나에게 딱 필요한 시점이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피자를 잘 먹지 않았었는데, 미국생활을 하면서 치즈피자, 페퍼러니, 하와이안 피자를 먹어보고, 우리나라 피자와 비교해서 나에게 있어 미국 피자의 맛이 너무 좋았었다. 한국에서 화려한 토핑의 피자를 먹다가 토핑이 없는 치즈피자나 토핑 두가지 이내의 피자를 맛봤는데, 오히려 더 맛있다는 느낌이었다. 요즘 미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하나씩 하나씩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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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당산역 맛집 - 참새방앗간 주점일상 2017. 4. 3. 06:00
항상 다니던 곳만 다니다가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서 당산역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당산역은 통근할때 또는 집주변에서 금방 갈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은근 맛집들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많이 가보진 않았다. 당산역에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 보쌈집이 있고, 주먹고기, 족발, 곱창집 말로만 듣던 집들중에 주먹고기 집을 가장 먼저 방문했었다. 하지만, 주먹고기 집은 내가 자주 가는 집보다 별로였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S8과 RX100 V를 구경하고, 영등포에는 식당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맛집이 마땅히 없으니까 당산역 주변에 알려진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당산역으로 이동했다. 우선 당산역 5번, 6번 출구쪽 골목에 있는 식당을 한번 둘러봤다. 이쪽 골목에 말로만 듣던 보쌈집, 족발집이 있었는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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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맥주] 킬케니(KILKENNY) 맥주 - 기네스&CO일상 2017. 3. 30. 07:35
언젠가부터 "1만원에 수입맥주 4캔 (500ml)", 편의점 맥주 행사가 보편화되었고, 1인가구라는 시대흐름에 맞춰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편의점을 볼 수 있다. 마트에서는 편의점보다 더 싸게 판매하기도 하지만, 접근성면에서 편의점이 훨씬 수월하고해서 편의점을 더 자주 방문하는 듯하다. 편의점 브랜드마다 맥주의 구성이 조금씩은 다르고, 편의점에 맥주 구입하러 갈때마다 새로운 맥주없나하고 둘러보는데, 오늘은, 내 눈에 엄청 크게 보이는 ALE이라는 단어가보였다. 주인공은 "킬케니 아일랜드 크림 에일"이다. 보라빛도는 캔이 예쁘다. 내가 에일 맥주를 좋아하지만, 크림에일은 내가 좋아라하는 향이 가득한 에일 맥주가 아닌 엄청 부드럽게 느껴지는 맥주였다. ALE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에일 맥주가 드디어 4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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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역 차이나타운 - 해성반점일상 2017. 3. 28. 00:45
맛집이라고 제목을 붙이려다가 맛집이라하면 대중적 인기를 끌수 있어야하는데, 그러기엔 부족하다 생각되서 맛집이라 붙이지 않았다. 요즘 번화가부터 동네까지 양꼬치집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양꼬치, 훠궈를 처음 맛본지 12~13년이 되어 가는듯하다. 대학생때 학교 근처에서 소주와 칭다오맥주를 마시며 양꼬치를 먹던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가리봉동 근처에 가면 한국식 중국음식이 아닌 중국본토 음식과 같은 음식을 먹었었다. 하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은 상업화되면서, 가리봉동은 슬럼화 되어가면서 이젠 추억이 되었다. 그러던중,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형님과 함께 추억 팔이겸 본토 중국음식을 찾아 말로만 듣던 대림역에 갔다. 2호선, 7호선 대림역..지하철에서 내리면 뭔가 분위기가 다르고 사람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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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맛집 망리단길 - 빙하의별일상 2017. 3. 25. 00:21
요즘 망리단길이 핫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임대료가 많이 올랐다는 뉴스도 보고 어느정도지?하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기분전환겸 새로운 곳, 새로운 식당,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자해서 퇴근길에 망원동으로 바로 이동했다. 미리 검색을 해보다 보니, 밥집보단 카페가 훨씬 많은듯하고,그래서 망고플레이트에서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망리단길, 망원동으로 검색해보니 역시나 주로 카페이고, 밥집중에 가장 상위 랭크이고, 비쥬얼이 좀 되는 식당으로 생각되는 "빙하의별"로 선택했다. 밥집의 선택에 적은 문제가 좀 있었지만, 평도 괜찮았고, 하지만, 항상 맛집이라는 곳을 방문하보면 실망이 크고 해서 오늘도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하였다. 그런데, 오후 5시 55분쯤 도착했는데, 줄을 서있어서 역시 맛집이구나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