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신혼여행/허니문 준비] 신혼여행 준비기 - 1 (몰디브, 지카바이러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웨딩컨설팅 업체를 계약하긴 했지만,

결혼식장과 신혼여행은 우리가 직접 준비하기로 했다.

신혼여행은 여행사를 통해서 하면 편하긴 하겠지만, 내가 직접 준비해보고 여행사랑 가격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신혼여행 준비를 시작하기 전엔 우린 이렇게 복잡해질지 몰랐다.

우리나라의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신혼 여행지를 봤다.

우선, 나의 선호 지역은 "유럽, 하와이, 몰디브"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유럽중에 영국에 가장 가고 싶지만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몰디브는 선배들이 휴양지의 끝판왕이라고 했는데, 지루한게 단점이라고 했고,

하와이는 몰디브와 직접적 비교는 어렵지만,  휴양과 액티비티, 쇼핑을 모두 할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때문이다. 

여자친구의 선호순위는 간단했다.

내가 신혼여행 어디로 갔으면 좋겠어?라고 물어봤을때, 이 곳이외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몰디브"

 몰디브는 정말 이름을 들어본 호텔부터 엄청 생소한 호텔까지, 어떻게 접근을 해볼까 하면서, 우선 내가 가진 호텔 멤버쉽을 이용해보기로 하고, 검색해봤다.

다녀온 사람들이 인당 500만원정도이고, 요즘은 인당 350만원정도까지도 가능해졌다고 했는데, 유명 호텔체인들만해도 가격차이가 심한데 내가 지금 알지 못하는 호텔들까지하면, 가격은 정말 차이가 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유럽은 별로라고 말하고, 하와이는 나중에 아이랑 같이 가거나 결혼후에도 쉽게 갈수 있을꺼 같아서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가고 싶다는 의견에 나도 동의해서 몰디브로 진행하려던 시점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었다.

"지카 바이러스"

우리는 현재 아이를 바로 가질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신경이 안쓰일수 없었다.

처음엔 혹시라도 감염되면, 신혼생활 즐기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가, 확인되면, 회복후 6개월동안 위험하다고 하니까, 은근 걱정되기도 하고, 엄청 혼란스러웠다.

가장 좋은 예방법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안되는 것이고, 백신도 없다고 하니, 머리가 아펐다.

우선 다른 대안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