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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궁합/ESFJ 연애/소개팅/남의 연애 이야기 - 2부부상담소?! 2023. 1. 5. 10:42반응형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내가 더 좋아서 시작했는데, 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되었습니다.
직장인 2년차인 나와, 아직 대학교 4학년이었던 지금의 와이프. 나도 학생일때만 연애를 해봤지, 직장인이 되어서는 연애가 처음이고, 직장인과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긴 했지만, 이제 4학년이기에 금방 직장인 될텐데 하는 생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았다.연애를 시작하고 우리의 일상은,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하는 나는 회사 가는길에 7시가 되면 모닝콜을 했다.
언제는 일어나 있고, 언제는 비몽사몽하고 있고, 비몽사몽한 날은 물어보면, 새벽까지 과제 또는 공부하다 잤다고 하고, 힘내라는 말과 함께 나도 아침 업무 시작.
점심시간이 되면, 점심 식사 메뉴 사진 1장 보내고, 점심먹고 와서 대화를 하는데, 서로가 설레임이 있는 시간이 지나고서 부터는 조심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아무래도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의 삶이 완전히 다르다보니, 생각없는 말 한마디에 기분이 안 좋아질수도 있고, 공채일정이 다가오거나 단계 단계 합격여부에 따라 감정의 기복도 커지는 여자친구였다.
내 기억에 약 1달반의 설레임 시간이었고, 그 후로부터는 연락이 안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나도 조심스러워서 연락을 망설이기도 하고 그런 시간이 찾아왔다.점점 커지는 조심스러움, 성격 차이의 시작
환경의 차이가 가장 컸던 것 같고, 그 다음이 성격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에 글에서 성향이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고, 결정적인 차이가 감정의 기복이었다.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나와 감정의 기복이 큰 여자친구.
감정 기복이 찾아온 날은,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결국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기거나, 아무 문제 없이 통화를 마쳐도 뭔가 기분이 좋진 않았다.
이게 통화에서도 이런데, 만나서도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매일 저녁 시간, 집에 들어가는 길에 잠시라도 보고 싶은 나와 달리 학교 다녀오는 시간 이외엔 공부를 하는 여자친구.
퇴근길에 여자친구 집 근처에서 간식이나 저녁 전달해주고 가거나 시간이 되면, 잠시 보거나 했었는데, 이게 점점 수요일, 토요일로 스케줄화 되고, 공채 일정에 따라 못보는 주간도 생겼다. 그리고,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만났는데, 싸우고 바로 집에 돌아오는 일도 생기고 말이다.
차라리 장거리 연애라면, 퇴근길 못보는 아쉬움이라던가, 여자친구 동네를 매일 지나갈 일이 없으니, 아쉬움도 없었을텐데;;대학교 4학년이니까 2학기 부터는 학교도 좀 덜 갈꺼고, 조금 지나면, 직장이니까 이런 생각은 나의 짧은 생각이었다. 그래도 학교를 가는 날은 기분이 괜찮았는데, 학교를 가지 않는 날엔 공부를 더 집중해서 하는지, 과제가 많은지 기분이 보통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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