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궁합,ESFJ 연애,소개팅, 직장인과 취준생,남의 연애 이야기 - 3

mbti 궁합/ESFJ 연애/소개팅/직장인과 취준생/남의 연애 이야기 - 3

연애에 있어서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환경이 달라서 정답은 없다. 하지만, 나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과의 연애는 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극초반엔 연애 시작의 그 보이지 않는 힘으로 이거도 해보고 저거도해보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성격, 생활패턴에서 오는 갈등

연애 갈등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전화를 한다. 출근시간이 빠른 나는 모닝콜 담당이었다. 나의 성격은, 업무시간엔 연락을 잘하지 않고, 점심시간, 물어볼 일이 있을때 등 뭔가 연락할 일이 생길때 연락을 한다.
여자친구의 성격은, 출근시간, 점심시감, 그리고 중간중간 관심을 가지고 연락해주길 원했다.

점심시간에 연락을 했더니, 화장실도 안가고 일했어? 업무시간에 지금까지 내생각을 한번도 안했어? 등등 작은 불씨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퇴근후에는 이게 반대가 되었다. 난 퇴근하고, 자유로우니 연락 빈도가 올라가고, 여자친구는 잦은 연락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한다.

더 잦아지는 싸움, 극복 방법 찾기

업무시간 전화

나만 바라봐 성격의 여자친구, 서로의 믿음을 중심으로 자유도를 원하는 나의 성격차이는 생각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연락을 좀더 자주하고, 만나는 횟수를 서로의 합의하게 조정는 등 극복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연락을 자주하니 의무적으로 하지말라고 해서 싸우고, 만나는 횟수를 정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 외 요일에 술 약속이 잦으면 아주 살판났다고 해서 싸우기도 했었다.

숯불꼼장어

숯불꼼장어 맛집 어디일까?!

이런 생활을 연속하다보면 언젠가 여자친구의 방학이 찾아왔다. 직장인은 방학개념을 잊고 살지만, 4개월 노력하면, 2개월간 숨통이 트인다. 학기중엔 그렇게 까칠한데, 방학중엔 왠만한 잘못 아니면 싸우지 않는다.

이때만 하더라도 졸업을 하면, 둘다 직장인일꺼니 갈등이 해결될꺼란 생각으로 더 힘을 냈는데, 더 어려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