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각 - 카타르 셰이크 자심 인수

드디어?!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각 - 카타르 셰이크 자심 인수

이번엔 드디어 맨유 매각이 성사가 될 것인가 관심이 간다. 카타르에서 제일 큰 은행인 QIB의 회장이 가장 앞선 것으로 뉴스가 나오고 있다.

 

1. 맨유 인수 경쟁

맨유의 인수 경쟁은 카타르의 셰이크 자심과 영국의 갑부로 알려진 이네오스 회장 레클리프와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현재 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져 가문에서는 8조정도의 인수 가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첫 입찰에서 양측 모두 7조 정도의 가격을 제출했고, 마음에 들지 않은 글레이져 가문은 기간 연장을 통해 새로운 인수 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2. 카타르 자본 VS 영국 자본

중동 자본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뿐 아니라, 유럽 축구 시장에서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수르의 팀(맨체스터 시티), 카타르 투자청(PSG 파리생제르망),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뉴캐슬)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경우, PSG 파리 생제르망도 운영하고 있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초반에 있었지만, 서로 다른 회사와 자금의 출처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중동 자본의 무서움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맨유를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내심 카타르 자본이 들어오길 바라고 있다.

맨시티, PSG, 뉴캐슬 모두 중동 자본이 들어오기 전에 지금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보여주진 않았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야기가 다르다.

 

그렇다면, 영국 자본인 레클리프를 살펴보면, 우선 차이가 있다. 100% 인수라는 카타르와 약 70% 지분만 인수한다는 영국 자본, 글레이져 가문과 완전한 분리가 어렵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영국 자본의 경우, 맨유의 발전보다는 글레이져 가문이 했던 모습의 2기에 가까울 듯한 느낌이다. 맨유의 수익구조가 마음에 더 드는 듯한 느낌이다.

 

관련 뉴스에서도 카타르 자본에 대단함이 보인다. 맨유의 올드트레포드 경기장 및 훈련시설 개선, 남여 팀에 대한 투자, 그리고 눈에 띄는 대출 없이 맨유 100%지분 인수.

 

3. 나의 생각

맨유라는 팀을 박지성 선수가 오기 전부터 좋아했던 나에게는 글레이져 가문으로 인수될 때, 왜 영국인들이 반대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글레이져 가문도 여러 발전 계획들을 말했었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영국인들의 영국의 상징과 같은 맨유가 미국자본에 넘어가는 것이 싫어서 더 그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알겠다.

 

맨유는 워낙 수익 구조가 뛰어난 팀이라, 부채가 없는 구단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현재 구단주인 글레이져 가문의 부채가 약 1조가 넘는다고 하며, 이 부채 상환으로 수익의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당연히 경기장이나 선수 영입에도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시대는 변했다고 생각된다. 좋은 선수를 미리 영입해서 키워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드는 것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요즘 원더키드들은 가능성만으로도 영입에 큰 돈이 들어간다.

 

원더키드들은 바르셀로나나 레알마드리드를 좋아했었지만, 언젠가부터 재정적 지원이 좋은 맨시티나 PSG에도 넘쳐나기 시작했다.

 

내가 응원하는 맨유도 구단주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원더키드들이 선호하는 팀이 되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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