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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기념일 여행 – 에버랜드 홈브리지 1박2일일상 2023. 3. 23. 15:50반응형
올해 결혼기념일 여행 – 에버랜드 홈브리지 1박2일
올해 우리집 결혼기념일 여행은 에버랜드 홈브리지에서 1박 2일로 확정되었다. 그동안의 결혼기념일을 생각해보면, 상상도 못한 상황이다.
그동안의 결혼기념일은 항상 호캉스였다. 그리고 와이프의 경우, 결혼기념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더더욱 좋은 호텔 또는 좋은 여행지로 갔었다. 하지만, 올해는 와이프가 먼저 결혼기념일에 에버랜드로 가자고 했다. 참 신기하다.
23년 상반기 - 에버랜드 갈 준비 (홈브리지, 할인 카드, 스마트 줄서기, 사파리, 로스트밸리, 아마존 등)
1. 에버랜드 홈브리지 예약
와이프는 우리는 평일에는 여행가기 어렵고, 주말에만 움직여야 하니, 올해 결혼기념일은 아이들을 위해서 에버랜드 다녀오고, 그냥 저녁 맛있는거 먹자고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올해 와이프가 먼저 이런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엄마의 힘이라고 생각했다.
매년 갔었던 좋은 호텔 또는 좋은 여행지를 포기하고 아이들의 추억을 선택한 와이프에게 나의 화답은 에버랜드 홈브리지를 예약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버랜드 홈브리지 예약은 쉽지 않다. 에버랜드 홈브리지의 경우, 30일 후까지의 예약까지만 보이고, 매일 밤 0시에 30일 후의 예약이 열린다. 30일전 0시에 대기하다 예약을 해야하는데, 일정이 확실히 않다보니, 그럴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팁이 있다면, 예약 취소건을 잡자였다.
100% 보장하진 못하지만, 토요일 예약 건이라면 수요일까지 취소하지 않으면 위약금이 발생된다. 그렇게 취소하는 예약 건을 잡는 것이었고, 이렇게 성공했다.
2. 에버랜드 홈브리지 예약 활용하기
에버랜드 홈브리지를 이용할 경우에, 체크인은 오전 9시부터, 입실은 오후 3시부터라고 한다. 에버랜드 홈브리지의 장점이 있다.
- 주차는 에버랜드 홈브리지 앞 주차장 이용가능
- 정문 입장이 아닌 전용 출입구를 통한 무제한 출입
- 정문 입장보다 훨씬 적은 대기줄
- 에버랜드 2일 이용권도 판매를 하는데, 제휴카드 또는 카드행사가 있다면, 큰 의미가 없다.
3. 에버랜드 이용 계획 세우기
아직은 어린 우리집 아기들과 에버랜드를 가다보니, 아직은 동물원이 메인이고, 어린이 놀이기구를 제외한 성인용 놀이기구는 딱 2개만 생각하고 있다. 와이프와 고민끝에 2일 연속 에버랜드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자유이용권은 나와 와이프의 카드 할인을 이용해서 50% 할인을 받으니, 자유이용권 정가를 내고 이틀 이용하는 격이다.
우리집은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아마존 익스프레스, 썬더폴스 판다월드 순으로 딱 이 5개가 메인이다.
스마트 줄서기 그룹이 같아서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가 동시에 안되므로, 첫째날 사파리, 둘째날 로스트밸리를 스마트줄서기 할 계획이다. A그룹은 정해졌으니, B그룹 어떤 놀이기구와 묶어야 할지도 고민해봐야겠다.
A그룹 :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T익스프레스B그룹 : 썬더폴스, 범퍼카, 비룡열차, 슈팅고스트
그룹으로 나뉘었다는 것은 현재는 또 아닌 정보였다. 지금은 스마트줄서기가 통이다. 스마트줄서기로 운영되는 무엇이든 1개만 선택 가능하고, 추가는 처음 선택한 항목에 입장을 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야간행사도 보여주고 싶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새벽부터 강행군을 하다보면, 아플까봐 오후 3-4시쯤에는 나왔는데, 오후 3시쯤에 방에서 쉬다가 야간 행상가 있을때 다시 나올 계획이다. 퍼레이드는 봤었지만, 야간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는 보지 못했었고, 레니의 대모험도 놀이기구 줄서느라 보지 못했었다.
4. 나의 생각
올해 결혼기념일로 이렇게 엄마, 아빠가 되어 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혼기념일에 좋은 호텔, 좋은 식당, 좋은 여행지도 아닌 에버랜드가 선택되고, 스케줄이 모두 아이들 만을 위한 것이고, 이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니 말이다.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이렇게 우리를 키우셨겠구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각보다 변하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와이프를 바라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이번 결혼기념일 여행을 에버랜드 홈브리지로 가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얼마전 하늘로 가신 어머니가 많이 생각이 난다.
내가 경험한 임종 면회, 영정 사진, 장례 절차, 부고문자 (feat. 상조 회사, 기독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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