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콜드브루 커피 만들기_오! 괜찮다!

너무나 빨리 찾아온 여름에 아침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아이스커피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머그잔에 얼음가득 채우고 네스프레소 캡슐 2샷을 마셨었는데, 기분 전환겸 새로운 맛의 커피를 마시고 싶어 콜드브루에 도전했다. 얼마전 우연히 콜드브루 만들기라는 글을 봤던 기억이 있어 바로 실행에 옮겼다.

집이나 사무실에 널려있는 커피메이커용 커피들을 활용하기로 했고, 준비물은 뭐 딱히 없다.

준비물 : 그라인드된 원두커피, 유리 또는 플라스틱 물통, 물, 커피 여과지
비율은 "물 10 : 커피 1" 로 하는게 좋다고 하여, 따라했다.

사무실에 마땅한 물통이 없어 사은품으로 받았던 단백질 쉐이크 물통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라인드된 원두 커피를 50ml선까지 넣고, 물을 500ml선까지 부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흔든후 냉장고에 보관했다. 

"18시간"정도 우려야한다는 글을 보고 점심시간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출근해서 커피여과지에 걸러서 마시면 딱일듯했다.

드립커피용으로 셋트가 있으면 좋겠지만, 여과지만 있는 관계로 아침에 손으로 여과지를 잡고, 걸러서 마셔봤다.

뜨거운 커피로만 마셔봤었는데, 생각보다 잘 우려졌고, 향도 괜찮았다. 콜드브루만의 깔끔한 맛이라 아이스커피로 더더욱 괜찮았다.
새로운 시도에 기대보다 괜찮은 맛이어서 이번 여름에 집에 선물로 받은 커피들을 소진해봐야겠다.
물통에 커피 넣고 물 부어서 흔들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니까 간단하니 좋다!

내가 참고했던 글은 우려낸 커피를 걸러서 물에 희석해서 드신다고 했었는데, 진한커피 마시는 나에겐 그냥 마시니 딱이다.

뜨거운 물로 내린 커피처럼 이렇게 잘 됐나 신가하네 하면서 마신 손수 만든 콜드브루 모닝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