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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역 차이나타운 - 해성반점
    일상 2017. 3. 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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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이라고 제목을 붙이려다가 맛집이라하면 대중적 인기를 끌수 있어야하는데, 그러기엔 부족하다 생각되서 맛집이라 붙이지 않았다. 요즘 번화가부터 동네까지 양꼬치집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양꼬치, 훠궈를 처음 맛본지 12~13년이 되어 가는듯하다. 대학생때 학교 근처에서 소주와 칭다오맥주를 마시며 양꼬치를 먹던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가리봉동 근처에 가면 한국식 중국음식이 아닌 중국본토 음식과 같은 음식을 먹었었다. 하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은 상업화되면서, 가리봉동은 슬럼화 되어가면서 이젠 추억이 되었다. 그러던중,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형님과 함께 추억 팔이겸 본토 중국음식을 찾아 말로만 듣던 대림역에 갔다. 2호선, 7호선 대림역..지하철에서 내리면 뭔가 분위기가 다르고 사람도 정말 많다. 길거리 간판이 한문으로 되어 있고. 순간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 중심에 들어섰을때와 비슷한 문화적 충격이었다. 처음엔 어디가 어딘지 몰라 이길 저길 돌아다녔지만, 메인거리는 대림역 12번 출구로 나왔을때, 있는 골목이 메인 거리이다. 약 400미터 되는 거리인데, 불금, 평일저녁이나 주말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한국말보단 중국말이 더 들리고, 한문 간판이 가득하다. 우리는 이곳까지 와서 양꼬치나 훠궈 말고 정말 중국 본토 음식을 먹고 싶어 돌아다니다가 반점이라는 한문을 읽고 들어간 집. 맛집으로 찾아가지 않았고,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집이어서 맛집이라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대중적인 중국집 음식이 아닌 이곳에 와야 먹어볼수 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고, 맛도 좋은 편이다. 물론, 향신료와 같은 특유의 향, 누린내와 같은 냄새에 약하다면 비추한다. 메뉴판에서 한글을 찾아볼수 없고, 그림보고 상상하고, 종업원에게 물어봐도 한국말로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 음식점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인, 만두. 반점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당을 3곳정도 봤는데, 이곳에서만 만두를 직접 빚어 판매한다. 들어가서 사람들이 뭘 시키나 했더니 양고기 만두를 시키는듯하여, 일단 시작은 양고기 만두를 주문했다. ​처음 맛본 양고기 만두는 양고기 냄새가 가득한 만두..양고기를 싫어한다면 좀 그렇지만, 양고기를 좋아한다면 한번 맛보는것도 좋을듯하다. 그리고, 모르는 음식을 마구 시키기 겁나서 일단 대중적인 찹쌀 탕수육을 시키고, 허기를 채우기 시작했다. ​돼지고기인거 같고 한번 시켜보다해서 시켰는데, 고기는 부드럽고, 약간 짭쪼롬하고 맛도 괜찮다. ​서비스로 주셨는데, 정식으로 판매되는 음식만큼 재료도 양도 많고, 고수 때문에 향이 좀 강하긴 하지만, 새콤하면서 간장베이스 드레싱이라 다른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상큼하다. 내가 강추하는 메뉴는 마라탕이다. 맛이 좋아 이름도 외워오고!! 고량주나 소주나 맥주나 술안주로 딱이다! 전분기가 있는 국물이어서 약간 걸죽하게 나오는데, 우리 입맛에 딱이어서 와~술안주로 딱이다를 외치면서 흡입했다. 대림역 차이나타운의 음식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양도 푸짐한 편이고, 다만, 위에도 언급했지만, 향신료나 누리내에 약하다면, 이 거리에 들어오면 고통일듯하다. 이곳에 가면 시중에서 한번도 못본 요리들이 가득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양내장튀김, 볶음 등등 냄새에 강한 나도 잘 먹지 못한 음식들도 있다. 하지만, 한번쯤 호기심에 방문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위치는 대림역 12번출구로 나와서 골목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좌측에 시장골목이 보이고 조금더 내려가다보면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혹시 맛이 없는데 하실수 있어 글의 시작해도 마지막에도 한번 더 절대 맛집 추천이 아닙니다. 중국 유학을 하셨거나 중국 여행중에 드셨던 음식이 생각나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도 중국여행이나 중국유학 경험이 없어 이런게 본토 음식이구나 하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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