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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성장영양제 (아이클타임, 아이커 등) 필요한가 - 우리 결정은 No일상 2023. 2. 8. 11:56반응형
키성장영양제 (아이클타임, 아이커 등) 필요한가 - 우리 결정은 No
첫째가 24개월까지는 키 성장곡선 백분위수 50은 유지하고 있었는데, 48개월 정도 되니 키 성장곡선 백분위수가 25로 떨어지더니 이제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가장 작다.
24개월까지는 작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36개월쯤부터 좀 작은데 했고, 이제는 진짜 작음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둘째는 10개월 정도까지는 겨우겨우 평균을 유지하다, 12개월 이후 폭풍성장으로 첫째를 위협하고 있다. 키 성장곡선의 경우, 50을 유지하다 현재 85까지 올라간 상태이고, 병원에 가면 또래보다 많이 크네요 하는 소리를 듣는다.
성장 방해 요인 찾아보기
아이들의 성장 관련 요인들을 검색해보면, 특별한 내용 없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내용들이다.
아이들 영양소에 맞춰 잘먹고, 대표적으로 부족한 영양소는 종합영양제 보충하고, 잘 놀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잘 자고 이렇게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집 첫째는 잘 지키고 있을까?
- 식사 : 첫째의 경우, 골고루 잘 먹는 편인데, 반찬보단 밥을 많이 먹는다.
- 영양제 : 영양제를 챙겨 먹이고 있긴 한데, 권장량을 지키고 있진 못하는 듯.
- 운동 : 어린이집에서도 상위권에 들 정도로 많이 뛰어노는 편.
- 수면 : 이건 문제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밤 평균 수면시간 8시간, 많이 자면 10시간, 낮잠 30분
- 기타 : 우유를 거의 먹지 않음
그러면 우리집 둘째는 어떤가?
- 식사 : 첫째보단 편식을 하는 편이다. 첫째와 달리 밥보단 반찬을 많이 먹는다.
- 영양제 : 첫째와 동일하게 영양제를 챙겨 먹이고 있긴 한데, 권장량을 지키고 있진 못하는 듯.
- 운동 : 어린이집에서도 상위권에 들 정도로 많이 뛰어노는 편.
- 수면 : 밤 평균 수면시간 10~12시간. 낮잠 2~3시간
- 기타 : 우유 하루 최대 600ml 마심
우리가 생각하는 첫째의 가장 큰 문제는 수면시간이다. 잠 자는걸 너무 싫어하고, 지금까지 놀다 잠든 적이 없는 아이다. 그리고 둘째와 비교해 보면, 둘째는 잘 자고, 우유를 엄청 먹는다.
키성장 영양제에 대한 고민
첫째의 성장이 걱정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키성장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물론 키 크게 해주는 약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부모의 마음이랄까.
- 대표적인 키 성장 영양제 : 아이클타임, 아이커
- 메인 성분 : HT042 + 종합 영양제 성분
- 가격 : 6개월에 150만원선. 상담을 통해서만 가격을 알려주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다.
메인성분이라는 HT042는 한의학에서 전통적으로 어린이 성장지연에 사용되었던 한약재인 가시오갈피, 속단, 황기 3종의 약재를 배합하여 만든 복합 처방이라고 한다.
HT042로 검색을 하면, 관련 논문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동물실험(쥐) 결과였고, 1개의 어린이 대상 논문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 Effects of Astragalus Extract Mixture HT042 on Height Growth in Children with Mild Short Stature: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링크)
키 성장곡선의 백분위수 25미만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HT042를 먹은 56명과 HT042를 먹지 않은 비교군 59명 비교 결과, 24주후, HT042를 먹은 아이들이 먹지 않은 아이들보다 0.29cm 더 컸다는 결과이다.
이 성분(HT042)이 식약청에서 허가받았고,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결과와 부작용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래 기사가 키성장영양제에 대한 시사저널 기사이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097
아이들이 크는건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키 성장 영양제는 없다는 건 변함없는 결론.
호르몬 주사와 같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니 우리 아이를 잘 자고 잘 먹도록 해보자 했다.
우리의 앞으로의 계획
-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기 : 억지로 낮잠 재우지 않기. 밤 9시에 모두 불을 끄고, 이야기 하면서 안정기 켜주기
- 간식 줄이기 : 점점 크면서 여기저기 간식이 많다 보니, 식사를 위해 간식조절
- 주 1회 키즈카페 가기 : 날이 추워지니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2주 해보니, 키즈카페 다녀와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잔다.
- 영양제 잘 챙겨 먹이기 :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구매해도 권장량이하로 또는 빼먹으면 의미 없으니 잘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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