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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임종 면회, 영정 사진, 장례 절차, 부고문자 (feat. 상조 회사, 기독교장)일상 2023. 2. 18. 22:37반응형
내가 경험한 임종 면회, 영정 사진, 장례 절차, 부고문자 (feat. 상조 회사, 기독교장)
내가 경험한 임종 면회, 장례 절차, 부고 문자를 공유하려고 한다. 우리 집은 상조회사를 통해 기독교장으로 치렀으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1. 임종 면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대학병원 기준)
임종면회는 병원마다 차이가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임종 전 면회는 의료진이 어느 정도 임종에 가까우셨다 판단되는 시기에 연락이 옵니다.
그래도 정신이 좀 더 명확하실 때 면회를 하시는 것이 좋겠다 또는 이번 주말이 고비시니 면회를 진행하시면 좋겠다 등 여러 이유로 담당 의료진이 면회 일정을 말해줍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대학병원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임종면회가 자유로운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 임종 면회 시 준비사항
대학병원 기준으로, 임종 면회 시, 코로나 19 검사 결과를 요구합니다. 집에서 진행한 자가진단 키트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인정되는 검사결과서는, "동네 병의원에서 진행한 전문가용 자가진단 음성결과서"와 "코로나 PCR 음성결과서" 이렇게 두 가지만 인정됩니다.
이 2가지의 차이는 PCR검사결과서는 3일 동안 유효하지만, 병의원의 자가진단 검사결과서는 당일만 인정됩니다.
3. 임종 전, 임박 시 준비사항 (면회 또는 연락)
코로나로 인해 임종 임박 시 또는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가 힘듭니다. 저도 마지막 인사는 드리지 못했고, 오전 10시 임종이 임박했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갔지만, 마지막 인사는 드리지 못했습니다.
병원마다 임종 면회를 1회로 제한하고 있고, 임종 전 면회를 했다면, 임종 시 면회는 불가능한 경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코로나라고 하지만, 이렇게 임종 면회를 제한하는 것에는 불만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 제한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도 병원은 이전과 동일하게 제한되고 있습니다.
면회 인원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가 이용했던 대학병원은 직계가족의 부부 2인까지 한 번에 면회가 되었었으며, 2인이 나오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었습니다.
영정사진을 어떤 것으로 할지와 어디로 모실지 등은 미리미리 환자와 가족 간에 준비해야 합니다.
4. 임종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이번에 장례를 치르면서, 임종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상조회사에 연락"과 "장례식장 예약"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상조회사의 경우, 30분~1시간 이내에 장례식장으로 도착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장례식장이 정해져야 상조회사의 장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학병원의 장례식장은, 자리가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내가 생각한 장례식장에 연락을 해서 예약하는 것입니다.
(임종 직후, 절차)
- 임종후 면회(가능하면)
- 장례식장 예약 및 상조회사(이용 시)에 연락
- 사망선고 대기 (대기하면서 병실 정리)
- 담당의사 사망선고 후, 간호사분들이 주삿바늘 등 제거
- 장례식장에서 병실로 고인 모시러 옴
- 장례식장으로 고인과 함께 이동
- 장례식장 안치실에 고인을 모신 후, 장례식장 빈소 이용 서류 작업
- 장례식장 빈소에서 상조회사 팀장, 장례식장 화원/식당/편의점 등과 진행 협의
- 장례에 필요한 협의가 모두 완료되고 약 4시간 후 정도면 조문 가능
5. (상조회사 이용 시) 임종 후 상조회사에 언제 연락해야 하나요?
저희는 상조회사의 장례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약 500만 원의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어찌 보면 반드시 필요한 비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고비를 여러 번 넘기셨어서 상조회사에 여러 번 연락을 했었는데, 결론은, 임종 후에 연락을 하면 됩니다.
6. 상조회사의 장례 서비스 어떤 걸 선택해요?
요즘 상조회사의 장례서비스는 약 400만 원~500만 원선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물가상승률과 인건비 등 지속적으로 상승되겠지만, 22년 23년 정도 기준으로 약 400만 원~500만 원선으로 생각됩니다.
상조회사들의 서비스는 메인항목과 부가항목이 있는데, 부가항목들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한 사항들이 많으니, 메인항목을 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 메인항목 : 고인전용 리무진 제공 유무, 조문객 도우미 명수
- 부가항목 : 고인용품 (오동나무관, 모시수의 등 입관 용품), 상주 의복 대여, 꽃장식, 헌화, 식탁보 등
부가항목의 경우, 요즘처럼 화장의 비율이 큰 경우, 고인용품은 기본으로 진행해도 문제가 없이 제품들의 질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상주 의복 대여의 경우, 벨트는 추가 비용 발생됩니다.
꽃장식과 헌화의 경우, 장례식장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꽃장식이 장례식장을 통해서 해야 하는 경우, 해당 비용 중 일부를 다른 비용으로 전환됩니다. 기본 꽃장식의 경우, 약 20만 원 정도 현금으로 전환됩니다.
헌화 30송이, 50송이 이렇게 제공차이가 발생하는데, 어느 정도 헌화가 쌓이면 다시 모아서 헌화 바구니에 꽂아두기 때문에 30송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제 결론은, 고인전용 리무진 유무와 조문객 도우미 명수만 정하시면 나머지는 기본만 하셔도 문제없다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버스의 짐칸보다는 고인전용 리무진으로 편안하게 이동하시는 것이 좋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7. 상조회사 서비스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상조회사의 장례서비스는 의전팀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의전팀장이 배정되느냐에 따라서 만족도의 차이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의 경우, 경험이 많은 의전팀장이 배정되어 불만사항 없이 만족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경험이 많냐 적느냐의 차이도 있겠고,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의전팀장의 성격에 따른 차이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8. 장례식장 비용은 24시간 기준
장례식장의 비용은 24시간 기준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희의 경우, 장례식장으로 3일 이용했지만, 1일 차 오후, 3일 차 발인이 오전이라 48시간 이용을 지불하였습니다. (법으로 규정된 비용)
9. 영정사진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요즘은 웬만하면 사진관을 거치지 않고,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의 경우, 당일 장례식장에 사진을 제출하고, 액자를 선택하면 30분 이내에 완성됩니다.
내가 정한 장례식장엔 이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면 어떡하지? 공휴일인데 어떡하지? 하시는 경우가 있으실 수 있는데, 주변 대형 장례식장에 방문하시면, 365일 해당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영정사진 비용은 액자 가격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이용한 장례식장은 사이즈가 2가지였습니다.
액자의 재질에 따라 약간의 가격차이가 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이즈에서 액자 종류는 3가지였습니다. 그중에 저희는 중간껄로 했습니다.
제 생각엔 일반적인 사이즈와 약간의 굴곡이 들어간 테두리 액자면 얌전하고, 괜찮았습니다.
10. 장례식장의 추가 발생비용
장례식장에서 추가 발생되는 비용은 대표적으로 식대라고 생각됩니다. 대학병원 장례식장 기준으로, 인당 3만 원 선이라고 설명은 하지만, 결혼식처럼 정확한 비용은 아닙니다. (장례식장마다 차이 있다고 생각)
저희가 이용한 장례식장은, 처음에 기본 수량을 주문하고, 부족한 음식을 추가로 주문하는 방식인데, 식사를 안 하고 가시는 경우도 많아서, 식대는 조문객수 대비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온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요즘은 밤 10시경부터 아침 6시경까지 조문객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 새벽 1시부터 아침 6시경까지 조문객을 받지 않았지만, 상조회사의 도우미 분들도 밤 10시가 되면 퇴근하셨다.
11. 상조회사 장례 서비스가 제일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
상조회사의 장례서비스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점은 고인을 모시는 곳, 화장시설 예약, 봉안(납골) 시설 예약 등 서류절차를 미리미리 챙겨주신다는 점입니다.
경황이 없는 시기에 어디로 모실 지를 말씀드리면, 해당 장소의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예약 절차와 필요서류를 미리미리 말씀 주시기에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전통적인 장례 절차 또는 요즘의 장례 절차를 여쭤보기도 좋고, 가족 간의 의견이 다를 때, 참고차 여쭤보고 하면 도움이 많이 되었다.
12. 부고 문자는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부고문자는 어떻게 쓰면 좋을까 생각을 해보고 찾아봤는데, 상조서비스를 이용 시 부고문자 서비스도 제공이 된다. 해당 링크를 사용하기 전, 문자 또는 카카오톡에 사용했던 내용을 공유해 본다.
여러 글들을 검색하다 보니, 엄청 긴 부고 문자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내용한 포함되면 된다고 생각된다.
어느 분의 부고 알림인지, 장례식장은 어디인지, 언제가 발인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 부고]
OOO의 부친/모친 故 OOO께서 23년 1월 1일 오전/오후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알립니다.
- 장소 : 장례식장 위치
- 발인일시 : 발인일시 정해지면 기입
13. 기독교장으로 장례를 치르면 뭘 하나요?
기독교장의 경우, 고인께서 다니시던 교회에 연락을 하면, 담당 목사님과 교인들이 장례식장에 방문하셔서 예배를 드리시며, 3일간 방문하십니다.
1일 차, 2일 차는 모두 장례식장에서 드리며, 발인예배는 발인 30분 전 장례식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함께 장기까지 이동하여, 간단한 예배 또는 기도를 함께 합니다.
저희의 경우, 화장을 진행되는 장소에서 예배가 금지되어 있어, 함께 간단한 기도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4. 장례를 마친 후, 드는 생각들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임종 면회 후, 장례식장에서 그리고, 장례를 마친 후,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들은 나도 가정이 있고, 회사 다니고 하더라고, 부모님에 대한 관심과 효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건강하셨을 때, 부모님 모두 모시고, 여행을 자주 다녔었고, 결혼 후에는 자주 찾아뵙고,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또 투병 이후엔, 비교적 정신이 있으실 때 부탁하신 말씀을 지키면서, 마음 한편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정신이 없고, 피곤하고 할지라도, 부모님들께서 비교적 건강하실 때 함께 추억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투병 중엔 근교 여행조차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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