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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산/당산역 맛집 - 참새방앗간 주점
    일상 2017. 4.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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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다니던 곳만 다니다가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서 당산역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당산역은 통근할때 또는 집주변에서 금방 갈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은근 맛집들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많이 가보진 않았다. 당산역에 엄청 유명하다고 하는 보쌈집이 있고, 주먹고기, 족발, 곱창집 말로만 듣던 집들중에 주먹고기 집을 가장 먼저 방문했었다. 하지만, 주먹고기 집은 내가 자주 가는 집보다 별로였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S8과 RX100 V를 구경하고, 영등포에는 식당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맛집이 마땅히 없으니까 당산역 주변에 알려진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당산역으로 이동했다. 우선 당산역 5번, 6번 출구쪽 골목에 있는 식당을 한번 둘러봤다. 이쪽 골목에 말로만 듣던 보쌈집, 족발집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땡기지 않아서 간단하게 밥먹고, 한잔할 집이 뭐가 없을까 했는데, 골목 끝쪽에 멀리서부터 가게 앞에 사람이 많이 집이 있었다. 가게 앞에 담배를 피는 사람이 많으면, 가게 안에도 사람이 많지 않을까 하면서 가봤는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대박집인듯 했다. 

    주점이었고, 가게 안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도 많았다. 운이 좋게 2명이라 대기없이 빈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첫 방문이고, 이 주점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사람들이 뭘 먹는지 보니까, 지금이 꼬막철이어서 인지, 김치찌개와 꼬막을 먹는 사람이 80%정도 되었던것 같았다.


    꼬막은 모르겠는데, 돼지김치찌게는 이 가게의 주메뉴였던듯하다. 가게 벽에 메뉴들이 붙어있고, 사인들과 사장님과 연예인들의 기념사진들도 가득했다. 뭔가 생각지도 못했다가 대박집을 찾은 기운을 느끼면서, 처음이니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고 있는 돼지김치찌개와 꼬막을 시켰다. 돼지김치찌개 18,000원, 꼬막(소) 13,000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분명 벽에 2인분이라 적혀있었는데, 절대 2인분이 아니고, 4인분은 되는 양이었다. 찌개 안에 고기와 두부가 가득했고, 가성비가 대박인 주점이었다. 가장 싼 메뉴가 13,000원정도였고, 다음에 방문 한다면, 간단히 먹을꺼면 찌개와 꼬막은 못 시킬듯하다. 왜냐하면, 양이 너무 많다. 

    맛은 준수하다. 양도 많다. 하지만!! 고기에서 약간의 돼지고기 비린내가 날수 있다. 나는 냄새에 민감하지만, 잘먹어서 문제 없었지만, 분명 냄새가 약간 난다. 그리고, 손님들의 연령대가 높지 않고 모임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이 많고 웃고 떠들기 좋아서 인듯하다. 종업원분들의 인상이 엄청 친절하시거나 하진 않지만, 정신없이 바쁘지만, 주문이나 대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내가 절대 음식을 남기지 않는데, 꼬막도 찌개도 남겼다. 당분간 소주 한잔이 생각나면, 이 주점이 생각날듯하다. 조용한 분위기가 아닌, 뭔가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양 많고, 맛도 나쁘지 않고, 괜찮다. 다음번에 와서는 돼지김치찌개가 아니라 양이 좀 적은 안주를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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