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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종로맛집] 미쉐린 가이드/서울 3대 족발 - 만족 오향족발
    일상 2017. 5. 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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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발을 보면 항상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었을때, 족발이란걸 야식 배달로 처음 맛봤었다. 그 이후로 역시 돼지고기는 지글지글 구워먹는거 아니면 보쌈이 맛있는거라 말했었다. 하지만, 선배 추천으로 모임을 했었던 족발집을 다녀온 이후로 정말 나에게 신세계가 열렸다. 족발이 이리 맛있는줄 몰랐다. 지금은 지글지글 구운 고기와 족발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지금 알고보니 그곳이 성수족발이었다.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고,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대표적인 족발 맛집, 서울3대족발 하면, 성수족발, 영동족발, 오향족발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성수족발과 영동족발은 이미 가봤었고, 이번에 여자친구와 함께, 만족오향족발에 가봤다.

    시청역 8번출구에 있는 본점으러 방문했다. 여자친구가 말하길, 만족오향족발은 체인점이 아닌 무조건 본점으로 가야한다고, 본점과 체인점의 맛의 차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였다.

    입구에 붙어있는 여러 맛집 스티커들이다. 그중에 눈에 띄였던 것은 최근 발행된 미슐랭 가이드 2017 스티커였다. 흔히 말하는 미슐랭 스타 맛집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방문할수 있고, 적당한 가격의 식당에게 주는 가성비 맛집 "빕 그루망" 맛집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에 가면, 만족오향족발의 정보를 볼수 있다.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면서 잠깐의 고민에 잠겼다. 영동족발때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족발이 중, 대가 있으면 중을 시켜도 되는데, 중, 대, 특대가 있으면 대를 시켜야한다는 경험으로 얻은 생각때문이었다. 만족오향족발 역시 중/대/특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처음에 대로 주문했다가, 칡냉면을 먹을 생각에 중으로 바꿨다.

    자리에 앉자마자

     광속 셋팅이된다. 이건은 만두국인데, 나중에 최고 소주 주가 되었다. 리필 용은 2000원이라다.

    만족오향족발 특이하게 따뜻한 온를 유지시켜 원판 테이블에 위치하고 있다. 족발을 그 원판위에 서빙해주시고 족발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데 만족스러웠다. 은근 따뜻한 온도의 원판이다. 사람이 정말 많다는 저녁시간이 아닌, 늦은 점심과 이른 저녁시간 사이에 방문해서 인지 리뷰에서 봤었던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맛은 맛있었다. 맛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굉장한 차이가 있겠지만, 내 기준으로 영동족발은 끈적임과 미끌미끌함이 강했고, 성수족발은 너무 예전이라 정확한 기억이 없는데, 만족오향족발은 적당한 끈적임과 부드러움이었다. ,고리오향족발이라 해서 일발과 차가 크진 않은데 일반족발과 조금 다른 향이난다.

    먹으면서 양 너무 작네 하면서, 칡냉면을 주했는데, 이틀후부터시작한다고 한다. 이럴수가, 칡냉면 먹으려고 제일 작은 사이즈 시켰는데 하면서, 고기 추가는 얼마인가 봤더니 2만원이라한다. 아쉽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족발집도 많이 생기고, 시장같은 곳에도 동네 족발 맛집들이 제법 많다. 개인적으로 2017년에 먹었던 족발중에 제일 만족스러웠고, 실망했던 곳을 생각해보면, 공덕동 족발골목 족발집인듯 하다. 한때 족발에 푹 빠져 족발 투어를 했었는데,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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