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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임신/임산부/입덧] 닭강정 맛집/서장훈 추천 맛집? - 서울 목동 엉짱윤 치킨일상 2020. 3. 30. 22:22반응형
한창 입덧중이던 와이프가 나에게 토요일 밤 11시에 물어본다.
"나 서장훈이 추천한 닭강정이 먹고 싶은데 사다줄수 있어?"
내 와이프의 입덧은 그 순간 먹고 싶었다가 안먹고 싶어진건 지나가도 되지만, 진짜 먹고 싶은건 안사주면, 끝까지 기억한다. 첫째때는 이게 복숭아였다. 지금도 욕먹는중.
토요일 밤 11시에 물어봤으니, 일요일 아침에 다시 물어봤다. 요즘 우리 아기가 새벽 6시면 일어나니 눈 뜨자마자, 물어봤음에도 고민없이 "어!"
바로 검색. 와이프가 먹고 싶다던 닭강정은 "엉짱윤 치킨" 이다.
오전 10시 오픈이고, 항상 줄이 서있고, 오후 3시면 당일 물량이 소진된다고 하니, 난 오전 9시에 집에서 출발. 도착까지 딱 20분 걸렸다.
옛쓰. 내가 1번이다. 주변을 잠시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사방에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얼른 1번 자리로 가서 줄을 섰다.
예약도 안되고, 공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한다고 하고, 요즘 인스타그램 안하면 은근 힘든 세상이 된듯하다.
앉아서 먹는 곳없고, 픽업만 가능하다. 겉에서 봐서는 치킨집인지 알수 없고, 주변에서 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다. 깔끔.
주문은 한명씩 받는다.
줄을 서있으면, 주문을 주르륵 받고, 음식이 나오는대로 줄꺼 같은데, 한명이 주문하고, 어느정도 음식이 준비되면 다음 사람 주문하고, 줄서있는 시간이 은근 길꺼 같다.
내 뒤로 주문한 사람들은 모두 밖에서 대기를 해서 나만 실내에서 대기. 9시50분에 주문하고, 10시 10분에 음식을 받았다.
난 순살닭강정 보통맛 대1+떡사리 /중1+떡사리. 중을 주문하니 시간이 좀 더 걸렸다고 한다. 어차피 2천원 차이인데, 대 시킬껄 그랬나;
두개중에 중 사이즈는 집에 들어가는길에 장모님께 전달드리고!
견과류가 굉장히 풍성하게 들어갔다. 깔끔하다.
맛은?!
- 순살닭강정 보통맛은 맵진 않았다. 우리 부부가 먹기에 적당한 맵기.
- 맛있는 닭강정은 맛는 듯. 허벅지살 부위이고, 튀김정도도 딱딱하지도 덜 튀겨지지도 않고 딱 적당.
- 와이프 말로는 엄청 줄설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속초 만석닭강정보다 훨씬 맛있네!
사람들은 고추튀김 사리추가를 많이 했었다. 고추튀김을 먹어보니, 청양고추 튀김으로 은근 매력적이어서 추가하나보다.
우리 와이프는 이거 먹고, 안타깝게도 화장실행. 임신초기 설사는 우리 와이프를 너무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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